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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린 아시아] '2016에코빌리지-7월소식' 세계 맹그로브의 날과 함께한 에코빌리지 2016-08-09
조금 늦은 7월 에코빌리지 소식입니다. 

7월은 에코빌리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랍니다. 우선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는 때라 수해나 토양침식 피해 대비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내린 비를 맞으며 맹그로브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기이기도 하답니다.

올해 에코빌리지는 더욱 특별한 7월을 보냈습니다. 순다르반 에코빌리지에서는 7월 26일, 세계 맹그로브의 날(International Mangrove Day)을 맞이해 지역 주민, 그리고 어린이들이 모여 맹그로브가 얼마나 소중한 나무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 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에코빌리지 그린 에듀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교사 연수를 받은 지역 학교의 선생님 두분과 환경재단의 현지 파트너 BEDS의 에코빌리지 담당 스텝들,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받고 있는 75명의 학생들이 에코빌리지 환경교육센터에 모여 이날의 이벤트를 함께 했습니다. 

Mangrove action Day-6.JPG
한 학생이 맹그로브 나무의 소중함에 대해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린 에듀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교육시간에 배운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날 함께 모인 주민들과 학생들은 에코빌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맹그로브의 소중함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풍으로부터 주거지역을 보호해주고, 다양한 수상 동식물의 집이 되어 주고,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도 도움이 되는 맹그로브 나무가 이제는 마을의 수호신, 보호자와도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맹그로브 숲을 신성시하고 숲의 여신에게 늘 기도를 드리는 순다르반 사람들은 에코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지켜나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Mangrove action Day-10.jpg
산소가 없다면 어떨까요? BEDS 스텝들의 진행으로 맹그로브 숲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건강한 산소를 내뿜는 고마운 존재임을 함께 체험해 봅니다.

이후에는 야외로 자리를 옮겨 현지어로 까끄라(Kakra)와 바인(Bain)이라 불리는 두종의 맹그로브 묘목을 함께 심었습니다. 나무들이 7~9월 우기를 견디고 더욱 견고한 나무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데 모아, 정성스레 묘목을 심었습니다. 이날 이벤트를 진행해 주신 선생님들은 별다른 특별 활동이 없는 이 지역 학생들이 이렇게 현장 학습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것이 큰 배움이 되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더 좋은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앞으로 그린 에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셨습니다.


Mangrove action Day-16.jpg
책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겠죠? 학생들, 주민들과 함께 맹그로브 나무를 심고 기념 촬영도 했답니다.

이 외에도 7월의 에코빌리지는 식수 지원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 정비 활동으로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비만 오면 질척 거려 걷기가 힘들고, 길이 좁아 여러명이 한번에 지나기에는 부족했던 길을 예쁘고 걷기 편한 벽돌길로 재정비 하여,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식수지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Pond Road Conostruction-1.jpg
비만 오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질퍽하던 길이 이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예쁜 벽돌길로 변신하고 있답니다.

8월의 에코빌리지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다음 에코빌리지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


* <2016 방글라데시 에코빌리지 프로젝트>는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피플 여러분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이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