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숲 조성
환경재단은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네팔 등 아시아의 이웃들과 지속가능한 마을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식수문제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우물을 만들고 빗물저장시설을 만들어 지원하였고, 2012년부터는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마을들의 에너지 자립을 위하여
태양광 전등을 나눠 주고 마을 공용의 발전 스테이션을 설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이들 마을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에코빌리지 모델을 통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
1) 국가전력망과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의 한정된 에너지와 수자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2) 농경사회 주민들의 소득원을 다양화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토양에는 지력을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주고,
3)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점점 더 빈번해지는 자연 재해에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환경재단은 2015년부터 방글라데시 바니샨타 유니온에 제 1호 에코빌리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대상 마을은 일반 숲과 비교하여 3~5배 높은 탄소 흡수 능력을 가진
맹그로브의 세계 최대 서식지인 순다르반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로 사고 현장에서 50~70㎢에 이르는 수역이 오염이 되었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순식간에 파괴되었고, 숲을 기반으로 살아가던 주민들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동식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습니다.
환경재단은 맹그로브 숲 복원과 동시에 바니샨타 유니온의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그린하우징, 그린비지니스, 그린에듀케이션 등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는
에코빌리지 조성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미얀마 샨주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짜웅녯, 예쨘콩, 와찌먀웅은 인레 호수의 풍부한 자원과 농경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그러나 최근 미얀마의 건기는 예정보다 빨라지고 우기는 짧아지는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며 주민들은 물부족에 허덕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생강 농사를 위한 무분별한 개간으로 지력이 약해지고,
집중호우에 수해를 입는 일도 빈번해졌습니다.
환경재단은 2019년부터 제 2호 에코빌리지 조성에 착수하였습니다. 아직 국가 전력망이 보급되지 않은 3개 마을에 6곳의 태양광 스테이션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들과 마을을 발전시킬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빗물집수설비를 통해 건기에도 충분한 생활용수와 식수가 공급되도록 하고, 황폐화된 산간엔 주민들과 함께
유실수와 산림수를 심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