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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린 캠페인] 2010 환경위기시계발표! 2010-09-16

<환경재단-日아사히 글라스 재단 공동 연중 기획 2010 환경위기시계>

전 세계, 환경위기시계 9시 19분!
우리나라, 환경위기시계 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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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작년에 비해 느려졌지만, 환경문제에 따른 위기감은 여전!
- ‘16차 멕시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 거는 마지막 기대

 환경재단(대표 최열)은 환경오염에 따른 위기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의 우리나라 시각이 9월 현재 9시 35분이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시각은 9시 19분으로 작년(9시 22분)에 비해 3분 느려졌지만 환경문제에 따른 위기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환경위기시계 조형물 앞에서 열린 '2010 환경위기시계' 발표 퍼포먼스 자리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최열 환경재단 대표, 지영선 환경운동엽합 공동대표 등이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과 함께 참여하여 ‘시계를 돌리자! 돌리자! 돌리자!’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환경위기시계'의 시각을 발표하고 환경위기시계의 의미를 공유하자는 의미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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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환경은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들이 어린 친구들과 함께 공유해한다. 작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9시 35분이 말이 되냐? 지금부터라도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을 해야만 한다. 우리 모두가 미래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좋았던 환경 상태로 돌려놓아야만 한다. 모두 함께 동참해 하자”라고 환경위기시계의 위기감에 대한 심각성을 호소했다. 또한 지영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9시 35분이라는 위협적인 시각이 다가왔다. 사람들이 그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것은 우리가 환경을 위해 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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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더불어 2010 환경위기 시계 시각을 발표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지구환경은 국가안보, 안전 보장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2005년부터 환경재단은 일본 아사히 글라tm 재단과 함께 시민들이 느끼는 지구 환경위기 시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위기 시간은 9시 19분이고 한국은 9시 35분이다. 12시에 가까운 우리나라가 전 세계인들이 느끼는 환경위기시간 보다 위기감이 높다. 환경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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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위기시계는 지구환경 파괴에 따른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느끼는 인류 생존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나타낸 것으로, 아사히 글라스 재단이 ‘리우 환경회의’가 열린 1992년부터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 학계, 기업, 연구소 등의 환경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매년 9월 발표해 왔다. 올해는 81개국 675명(한국 56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반면, 9월 9일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공동으로 발표하는 전 세계 환경위기시계의 현재 시각은 9시 19분으로 종전보다 3분이 좋아졌으나, 여전히 환경위기시계의 위기 정도는 ‘매우 불안’을 나타내고 있어 전 세계 환경 위기가 위험한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환경 위기에 대한 대응이 시급함을 말해주고 있는 바를 시사한다.

  9월 9일(목) 환경재단과 日아사히 글라스 재단이 전 세계 환경문제와 인류 생존문제에 따른 위기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의 시간을 밝힌 그래프를 살펴보면 환경위기시계가 0∼3시인 경우 응답자들은 ‘불안하지 않음’, 3∼6시 ‘조금 불안’, 6∼9시 ‘꽤 불안’, 9∼12시는 ‘매우 불안’ 상태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전세계 위기 시각 9시 19분은 작년에 비해 3분 느려진 시간이지만, 인간이 환경문제로 느끼는 위기감은 여전히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는 년도 별 환경위기시계 변화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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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한 환경전문가들은 위기감의 주요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첫 번째로 지목하였고, ‘물 부족, 식량문제’, ‘산림파괴, 사막화, 생물다양성의 상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나라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35분으로 전 세계 평균시간보다 16분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시 51분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비해 다소 나아진 상황지만, 세계평균기준에는 여전히 미치 못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환경전문가들은 환경위기의 원인으로 ‘수질(강, 해양), 대기 오염‘을 우선적으로 지목하였다.

해외 평균 9:19 (-3) - 일본 제외
서유럽 9:45 (-10)
중동 10:47 (+65
동유럽 & 구소련 9:47(+13)
아시아 9:01 (-3)
아프리카10:24 (+9)
일본 9:09 (+1)
오세아니아10:29 (+19)
미국 & 캐나다 10:13 (+12)
라틴아메리카 9:4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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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응답자들은 작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15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이하 COP15) 평가와 함께, 곧 열리는 16차 멕시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이하 COP16)에 거는 기대도 밝혔다. COP15의 결과에 대하여 응답자의 60%는 “불만족“, 34%는 ”만족“, 나머지 6%는 ”잘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COP15를 통하여 ”중국,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들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논의가 되었다는 점“, ”세계 주요 경제국이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한 실천적 책임을 수락한 점“은 긍정?岵막? 평가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COP16을 위하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중국, 인도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의 구체적인 감축량에 대한 국제적 비준 승인”,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기적 목표 확정”에 대한 합의 도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답자들은 COP 16이 지구의 파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COP16에 거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