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린 아시아] ‘2016에코빌리지-12월 소식’ 뚝딱뚝딱 에코빌리지 세워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 2017-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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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 에코빌리지는 부지런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우기 때 진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지연된 화장실 공사를 완료하는 것이었습니다. 에코빌리지에 내 환경교육센터에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에코빌리지 프로젝트팀은 환경교육센터를 찾는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2016년 12월 드디어 화장실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환경교육센터를 찾는 마을 주민들은 마음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에코빌리지는 2016년 150가구에 화덕을 추가 배포하기로 계획 했었는데요. 비 때문에 조금 지연되었습니다. 계획했던 화덕 150개를 11, 12월 열심히 만들어 150가구에 모두 배포하였습니다. 이제 에코빌리지 150가구 식구들은 유해한 연기가 배출되지 않는 화덕을 사용한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화덕은 기존 화덕보다 연료를 절약할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이 사용하던 소똥연료를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염수로 고생하던 마을 주민들은 짜지않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식수시설을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그 어떤 것보다 유지관리 지침에 따라 잘 관리해주고 계세요. 뽀득뽀득 펌프를 돌릴 수 있는 태양광 시설도 깨끗이, 펌프 보관실도 깨끗이 관리해주고 계십니다.
이런 관리는 식수시설 주민관리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관리인을 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멋진 에코빌리지 주민들의 주인의식이 에코빌리지를 튼튼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12월은 슬픈 소식도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지난 7월 맹그로브의 날을 맞이해 에코빌리지 주민들은 파손된 숲에 맹그로브를 함께 심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세계은행 프로젝트로 인해 파손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세계은행 프로젝트는 해안지역에 둑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현재 갯벌로 자연 제방이 조성되어 있는데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면서 제방역할이 어려워져 둑을 건설하게 되었는데요. 공사로 인해 뽑혀진 맹그로브를 본 주민들은 말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기죽지 않고 더욱 맹그로브의 중요성을 알리고 삶의 터전을 잃지 않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부응하고자 환경재단도 맹그로브 식목을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에코빌리지 주민들과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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