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막기 위해 예술가들이 나섰다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전시 I Love Eco
- 오는 8월 21일(수)부터 26일(월)까지 6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
- 임옥상-민정기-신학철 등 작가 11인과 갤러리 현대 소장품, 유홍준 교수 애장품, 장사익 음악가 서예 포함 총 48점 선보여
- 임옥상, 민정기 이번 전시 위해 특별 작품 제작 후 첫 선
-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김운성-김서경 부부도 참여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전시 ‘I LOVE ECO 작가전’을 오는 21일(수)부터 26일(월)까지 6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사를 통해 민중미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온 작가 8인(김정헌/신학철/임옥상/민정기/황재형/이종구/이철수/심정수)과 김운성, 김서경 소녀상 조각가 부부, 김영준 나전칠기 장인이 에코캠퍼스의 모금 취지에 동참하여 출품하였다. 김정헌, 신학철, 임옥상 등의 작가들은 최근 해외 유명 옥션 등에서도 낙찰되면서 사회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성취한 대가들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민중미술 운동 1세대 작가인 민정기, 임옥상 화백은 이번 전시를 위해 작품을 제작했으며, 처음 선보인다. 민정기 화백의 작품 <수성동>은 글로벌 에코캠퍼스가 자리 잡을 인왕산 주변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았다. 임옥상 화백은 물의 특성을 활용해 삶의 이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 <세상의 물이 되어 I, II>을 제작했다.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로 이름을 알린 김운성-김서경 작가도 소년과 소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을 각각 2점씩 출품한다.
또한 우리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석좌교수의 애장품도 출품되는데 미술사가로서 탁월한 심미안으로 오랜 시간 동안 직접 고르고 구매하여 소장한 작품들이어서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러리 현대의 박명자 회장이 소장한 김종학, 김창렬 등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과 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음악인 장사익의 작품 등 총 4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설립중인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에 동참하는 작가들은 70년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분들이다.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 좀 더 나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기후환경 위기로 우리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예술가들과 힘을 모아서 에코캠퍼스를 세워 기후재난에 맞설 청년들을 길러내고 싶다. 좋은 작품도 감상하며 탄소중심의 현재문명을 어떻게 초월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전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신학철 작가는 “자연 생태계가 말할 수 없이 망가지고 있어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조금이라도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전시에 방문해서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에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은 오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사아트센터 5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비용으로 사용되고, 구매자께는 기부금 영수증이 제공된다.
(이상 끝)
<붙임>
출품작가리스트
분류 |
|
작가명 |
출품작가 |
김정헌 |
신학철 |
임옥상 |
민정기 |
황재형 |
이종구 |
이철수 |
심정수 |
김운성 |
김서경 |
김영준 |
특별출품 |
갤러리현대(회장 박명자) 소장품 |
김창열
김종학
전광영
오치균
이만익
이응노 |
유홍준
애장품 |
김상유
김용진
김응원
김정호
김한
문봉선
방철주
서세옥
장일순
이육록
하반영
정술원 |
장사익 |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소개
지금 지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후재난을 겪고 있다. 유럽의 온도가 40도가 넘었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잘게 쪼개져 바닷속 생물들도 위협받고 있다. 한국도 작년부터 미세먼지, 플라스틱, 폭염 등의 기후재난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다.
기후변화 대기오염, 플라스틱 쓰레기 해양 이동 같은 문제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다. 지구 차원의 문제를 정확히 알리고, 문제해결에 책임감을 느끼는 인재들을 길러낼 필요성이 대두됐다. 환경재단은 정부ㆍ기업ㆍ시민사회ㆍ개인 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고, 함께할 중심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2020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의 미션은 현존하는 기후환경재난이 탄소과잉 문명의 결과라는 것을 인식하고 국내외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손잡고 에코 리더를 육성하여 탄소사회가 지구용량의 한계 안에서 함께 번영하는 순환사회로 도약하는 희망의 다리가 되는 것이다. 이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3가지 구체적인 비전은 아래와 같다.
▲첫째, 2030년까지 지구 차원의 기후환경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알릴 수 있는 환경전문 민간 씽크탱크를 구축하여 아시아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아시아환경포럼과 가장 신뢰받는 기후환경 미디어로 발전한다.
▲둘째, 탄소 문명의 대전환을 위해 4차산업 기술과 현장 체험 등 차별적인 방법으로 글로벌 에코리더 육성기관이 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식 교육 기관으로 키우겠다.
▲셋째, 기후환경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단체를 돕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도록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솔루션메이커 액셀러레이터가 될 것이다.
<붙임>
주요보도
2019. 08. 13 뉴시스 "환경재단 '에코 캠퍼스' 설립, 민중미술작가 총출동 '아이 러브 에코'"
2019. 08. 13 코리아헤럴드 "Artists team up to raise money for green cause"
2019. 08. 13 조선일보 "민정기·유홍준·장사익도 외쳤다 "I Love Eco!""
2019. 08. 13 경향신문 "“문화예술계 인사들, 환경 위해 ‘정말 좋은 작품’ 기증…많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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